“중학교 남학생들 양치하세요”
학교 양치 실천율 16.8% 가장 저조

일반고 여학생은 75% 최고

중학교 학생들의 학교 양치 실천율이 26%에 불과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13일 ‘제7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실천율을 분석한 결과, 2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학교 남학생들의 칫솔질 실천율은 16.8%에 불과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여학생은 3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학생들의 학교 양치 실천율(점심시간)은 61.1%, 특성화고의 실천율은 40.7%인 것으로 나타나 고등학생의 경우 두 명 중에 한명 꼴로 학교양치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양치 실천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학생의 경우 2005년 15.7%, 2006년 19.6%, 2009년 21.8%, 2011년 26%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고의 경우 2005년 46.4%, 2007년 55.1%, 2009년 60.7%, 2011년 61.1%로 집계됐으며, 특성화고의 경우 2005년 21.6%, 2007년 24.3%, 2009년 36%, 2011년 40.7%다.

2011년도의 학교 양치 실천율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중학교 남학생이 16.8%, 중학교 여학생이 36.1%, 일반고 남학생이 48.2%, 일반고 여학생이 75.5%, 특성화고 남학생이 30.5%, 특성화고 여학생이 52.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학교 양치를 잘하는 학생은 일반고 여학생으로 75.5%의 실천율을 기록했으며, 가장 안하는 학생은 중학교 남학생으로 16.8%의 실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