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일제말기에는 일본인 3사람이 있었다. 후쿠시마(공원밑) 가나다와(상업은행 후문근처) 히라노(진주상호금고 뒤쪽)치과가 그것이다. 그리고 한국사람으로는 진주치과(조석기) 동양치과(이지동) 상문치과(김상문) 세분이 있었다.

해방후~1950년대

일본인 치과의사들은 패망직후에 바로 일본으로 건나가고 일제시대의 진주치과, 동양치과, 상문치과가 계속 존재했다. 해방후 부산에 있는 한지치과의사 시험에서 진주의 정준양, 황윤영 두분이 자격을 취득했으며 염명규 원장님은 1947년 서울치대에서 한지치과의사 자격시험을 통과하셨다. 염명규 원장님은 이 당시 개원하셨는데 6.25이전에 진주치과의원 조석기 원장의 사망으로 진주치과를 인수하여 개원하였다가 6.25로 인해 폐업하시고 다시 개원하셨다.

김일 원장님은 전쟁이 발발한 해인 1950년에 서울대 치과대학에 입학하셨는데 입학하고 채 한달도 못되는 시기에 6.25동란이 터져 서울 시내의 모든 학교는 휴학에 들어갔고 다니시던 서울치대 수업도 중단상태가 되었다. 6월 28일 인민군은 서울을 점령했고 미군에 의해서 한강인도교는 폭파되었다. 김일 원장님은 8월 말경쯤 고민 끝에 고향 진주까지 걸어가기로 결정하고 하루 백리를 걸어 보름만에 진주에 도착을 하셨다고 한다. 1950년 8월 18일 임시정부는 부산으로 이전되고 9월말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복학하라는 연락이 왔지만 복교할 엄두를 내지 못하셨다.

문교부령 제19호에 의해 대학교육에 관한 임시 특별조치령이 발효되어 1951년 2월 18일 부산에서 전시 연합대학이 개강했고 김일 원장님은 그해 4월에 복학을 위해 부산으로 가셨다. 전시연합 대학에서는 서울의대, 서울치대, 연세의대, 서울여전 학생들이 합동으로 수업을 받았고 수업내용은 주로 기초의학 수업이었다고 한다. 합동수업으로 1학년을 마치고 2학년때 부터는 대청동 미국공보원이 있는 산언덕에 가교사를 지어 서울치대만 독립을 해서 치과의학 등 전공 과목을 공부하셨는데 특히 하단에서의 사체 해부학 실습은 잊을 수 없는 대학 시절의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하신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되고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하여 정부가 서울로 한도하게 됨에 따라 8월 26일 휴전협정이 조인되고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하여 정부가 서울로 환도하게 됨에 따라 8월 26일 서울 치대도 중구 소공동에 있는 본교사로 복귀하게 되었다.

김일 원장님은 1956년 9월에 도립 진주병원에 취직하게 되셨는데 그당시 치과상황은 옛날 구닥다리 체어에 foot engine 수용기계는 녹슨채였다. 진료를 위해 우선 청소와 정리정돈부터 한 다음 기계에 기름치기를 하셨고 구석 foot engine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김일 원장님은 온종일 기계 밟는 훈련부터 시작하셨다. 간호학생들의 순회 배당 실습으로 청소 등 실내환경은 깨끗하게 잘 되어 갔고 주전자를 가지고 환자 컵에 물을 부어주고 치아삭제, 치간분리때는 water syringe로 치아에 물을 주입해서 치료에 도움을 주었다. 도립진주병원에는 부설 간호고등학교가 있어서 3학년 학생들이 실습을 나오곤 했는데 김일 원장님께서 3학년 학급에 주당 1시간씩 강의를 하셨다고 한다. 1959년 김일 원장님은 재충전을 위해 다시 공부하기로 결심을 하시고 전공 과목을 구강해부학으로 선택하시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셨다.

진주치과의사회의 본격적인 구성은 6.25이후부터 이루어졌는데 처음 구성시에는 하동 남해 사천 거창 합천등 서부경남을 통틀어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진주치과의사회라 명칭했고 최근에 와서 진주시치과의사회로 바뀐것이다. 이병한 원장님이 총무직을 맡으셨을때 삼천포치과의사회가 분리되어 나갔는데 당시의 대표적 소속회원으로 삼천포 준길치과가 있었다.

1960년대~1970년대

5.16혁명 이전까지 상문치과 원장님(약 10여년)께서 진주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셨고 5.16혁명 이후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김일 원장님이 회장직을 맡으시고 리영달 원장님이 총무직을 수행하셨다. 그후에 부생치과의 정준양 원장님이 회장직을 맡으시다가 1968년에 리영달 원장님이 30대의 나이에 회장을 맡고 총무직을 김성수 원장님이 맡으셨는데 총무가 회장보다 나이가 많아 회무 수행에 더러 애로가 있었다고 한다. 이후엔 연장자 순으로 염명규 원장님이 회장직을 맡으셨다.

1960년에 진주 도립병원에도 최신기기인 전기엔진에 물이 자동으로 나오는 치과용 unti을 구입해 설치했다.

김일치과는 1961년 5월 23일 대안동(현재 국민은행 진주짐옆)을 빌려 개원했으며 1971년에 건물을 새로 지어 이전 하신 것이 현재의 치과이다. 김일치과 개원 당시 리영달 원장님은 같은 건물의 위층에 개원해 계셨다. 손근 원장님이 그당시 학생이셨는데 무의촌 진료를 보조하는데 리영달 원장님과 김일 원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한다.

1968년에는 본격적인 구강검사가 시작되었고 그때부터 회원들끼리 모여서 여행을 많이 다니셨는데 제주도 그랜드 호텔이 처음 생겼을때 사모님들의 건의로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가지셨다고 한다. 김일 원장님은 72년도에, 리영달 원장님은 74년도에 박사 자격을 취득하셨는데 당시 경상남도에서는 처음의 박사학위였다. 김일 원장님께서 학위과정을 밟고 계실 때 리영달 원장님께 권유하셨고 그후로 주위에서 진주 치과의사를 달리 존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1980년대~1990년대

1980년 리영달 원장님께서 경남치과의사회대의원총회 의장이 되어 황영수 원장님이 회장직을 이수하게 되었다.
1981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본 동경에서 제40회 일본 교정학회가 있었는데 진주에서는 김일 리영달 황영수 이병한 원장님이 참석하셨다.

김일 원장님은 치과대학을 졸업한지 어언 30년이 되는 시기였는데 치의학이 날로 변화 및 발전되어 기술도 눈부시게 향상된 것을 새삼 느끼신 시기에 때맞추어 김일봉 선생님의 한국치과교정연구회의 스터디 멤버로 가입해서 재도전하는 각오로 1980년 후반기부터 부정교합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새로 배우기 시작하셨다. 공부한지 일년만에 가까운 일본에서 교정학회가 열리어 몇몇 학우들과 같이 참석하신 것이 40회 일본 교정학회였다. 첫날은 제1회 관동갑신월우부하 에서 개최되는 일본치과 임플란트 학회가 있었는데 많은 연구자가 그동안 임상에서 성공 혹은 실패한 증례등을 발표했다. 학회 참석중 동경엔진의 엔도 사장과 만나 cephalo와 panorama x-ray에 대한 실제 조작과 필름 현상 등 많은 것을 보고 배우시는 계기였다고 한다.

리영달 원장님은 스페이스라인 chair unit을 경남에서 제일 먼저 시설하여 (주)신흥을 통하여 오사카에 있는 모리다 치과기계회사로부터 초청을 받게 되어 김일 황영수 이병한 원장님 그리고 부산에서 개원한 치과의사들과 같이 방문할 당시 회사 입구에서 태극기를 게양하여 환영받은 후 오사카에서 유명한 요정에서 후한 대접을 받았다.